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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천과 밀크씨슬로 간 건강과 피로 개선!

간 건강에 좋다는 밀크씨슬, 그 효과 제대로 알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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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크씨슬(Silybum Marianum)은 엉겅퀴의 일종인 국화과 식물로 활성산소로부터 간세포를 보호하는 항산화 작용을 하는 성분인 ‘실리마린(Silymarin)’을 함유하고 있어 동서양에서 간 보호를 위해 널리 사용되어 왔다. 학술지 등에 발표된 논문을 바탕으로 밀크씨슬 섭취가 간 건강 외에도 우리 건강에 얼마나 유익하고 다양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간 건강과 밀크씨슬(실리마린)

2002년 Clinical Investigation에 게재된 <실리마린의 약물학적 특성에 관한 논문>에 따르면 실리마린은 간세포막을 안정화시키는 작용을 한다. 세포를 둘러싸고 있는 세포막은 우리 몸에 필요한 것은 들여보내고 유해한 독소들은 외부로 내보내는 선택적인 기능을 한다. 체내로 들어온 산소의 산화 과정에서 생성되는 여분의 산소인 활성산소는 노화를 가속화하는 독소로 끊임없이 정상세포를 공격한다. 계속되는 공격으로 간세포막이 불안정해지면 간세포는 유해 물질을 밖으로 내보내지 못해 질병의 원인이 되게 된다. 실리마린은 간세포막을 안정화시켜 유해 물질을 적절하게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충실히 하게 함으로써 간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된다.

간 건강에 도움을 주는 실리마린의 역할은 또 있다. 간은 인체 내에서 대사, 합성, 해독, 살균 등 아주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 중의 하나는 해독작용이라 할 수 있는데, 실리마린이 간의 상처를 해독하고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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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논문: Fraschini, F. Demartini, G. & Esposti, D. (2002).
Pharmacology of Silymarin. Clinical Drug Investigation, 22(1), 51–65. doi:10.2165/00044011-200222010-00007

항산화 및 활성산소 제거와
밀크씨슬(실리마린)

실리마린은 항산화와 활성산소 제거 효과도 있다. 그것은 실리마린이 ‘글루타치온(glutathione)‘ 생성을 촉진시켜주기 때문인데, 글루타치온은 강력한 해독 성분이자 항산화 성분이며,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효과를 지니고 있다. 2007년 phytomedicine에 게재된 논문에서는 쥐 실험을 통해 실리마린 투여가 글루타치온 생성을 늘어나게 하는 것을 밝혀냈다. 2020년 ‘Advances in therapy’에 게재된 실리마린 리뷰 논문에서도 실리마린을 투여했을 때 글루타치온 생성 효소인 glutathione peroxidase이 증가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참고자료: 1.Nencini, C. Giorgi, G. & Micheli, L. (2007).
Protective effect of silymarin on oxidative stress in rat brain. Phytomedicine, 14(2-3), 129–135. doi:10.1016/j.phymed.2006.0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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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크씨슬 (Milk Thistle)

항염증과 밀크씨슬(실리마린)

2000년 Phytomedicinesms에는 동물실험을 통해 실리마린이 5-lipoxygenase를 억제하여 몸의 전체적인 염증을 억제하고 관절염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 게재되었다. 2015년 journal of natural products에서도 '실리마린이 세포신호전달을 통해 염증을 억제하는 매커니즘’이 존재함이 게재되었다.

체내에서 염증은 다양한 곳에서 생겨난다. 간에 지속적으로 발생하면 섬유화(fibrosis)가 일어나게 되고, 섬유화된 부분은 기능을 하지 못하고 딱딱하고 쓸모없는 덩어리로 바뀌게 된다. 이러한 염증이 관절에 발생하면 관절염, 피부에 일어나면 모낭염, 또 여드름과 같은 문제를 일으키는 주범이기도 하다. 염증 관리만 제대로 되어도 충분히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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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논문: Gupta, O. P., Sing, S., Bani, S., Sharma, N., Malhotra, S., Gupta, B. D., … Handa, S. S. (2000).
Anti-inflammatory and anti-arthritic activities of silymarin acting through inhibition
of 5-lipoxygenase. Phytomedicine, 7(1), 21–24. doi:10.1016/s0944-7113(00)80017-3

피부와 밀크씨슬(실리마린)

우리 인체 내에서 항산화 효과와 항염증 효과를 가시적으로 느낄 수 있는 곳은 ‘피부’다. 2012년 BMC Dermatology에는 기미로 진단받은 96명을 대상으로 실리마린의 임상실험을 진행한 결과 96명 모두 색소침착과 크기가 유의미하게 감소한 결과를 얻어냈다. 피부에서의 효과는 위에서 언급한 실리마린의 항염증 및 항산화 기능이 기반이 된다. 실리마린이 생성을 촉진시키는 글루타치온은 ‘미백 주사’로 사용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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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논문: Altaei, T. (2012).
The treatment of melasma by silymarin cream.
BMC Dermatology, 12(1).
doi:10.1186/1471-5945-12-18

참고: 바른약사(우리가 몰랐던 밀크씨슬의 숨은 효능)


밀크씨슬의 ‘실리마린’ 성분,
인체적용시험 결과

밀크씨슬(Milk Thistle)의 기능성과 관련한 인체적용시험을 통해서도 실리마린 섭취가 GOT와 GPT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GOT, GPT

간세포 속에 있는 일종의 효소로 간세포가 파괴되면
혈액 속으로 나와
그 혈중치가 올라가므로
간세포의 파괴 정도를 측정하는데 활용함

실리마린 섭취군과 대조군의
섭취 전∙후(4개월) 혈액 검사 지표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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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Fallah Huseini et al, The Efficacy of Silybum marianum (L.) Gaertn. (Silymarin) in the Treatment
of Type ll Diabetes: A Randomized, Double-blind, Placebo-controlled, Clinical Trial, Phytotherapy research,
20(1036-1039), 2006


홍경천추출물,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 개선에 도움

홍경천은 백두산 등의 산꼭대기 부근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그 추출물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인증받았다. 인체 적용 시험을 통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Cortisol) 반응을 감소시키며 항 피로 효과가 있음이 확인되었다. 이처럼 홍경천과 밀크씨슬의 꾸준한 섭취는 간 건강은 물론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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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천 (돌꽃, Rhodiola)


흔히 간을 ‘침묵의 장기’라 부른다. 그만큼 손상 정도가 심한데도 불구하고 자각 없이 때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일상생활과 직무에서 스트레스를 상대적으로 많이 느끼고 있는 국민이기도 하다. 평소 적절한 스트레스 관리와 함께 간 건강에 부담을 주는 위험 요인을 제거하는 등 간 건강을 유지하면서 매일매일이 활기찬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