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모힘
건강한 혈액 세포가 만들어져야
면역력도 개선

한국원자력연구원 개발 스토리

4,532 202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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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기 동물학(면역생물학) 박사

조성기 박사는 원자력병원에서 근무하면서 면역 체계에 대한 고민이 커졌다고 한다. 특히 방사선으로 항암 치료를 받은 환자들이 약해진 면역 때문에 고생하는 것을 보면서 연구를 시작했다.

헤모힘(HemoHIM)의 뜻이 무엇입니까.
“조혈(hematopoiesis), 면역(Immunity), 조절(Modulation) 기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이란 뜻을 담은 이름입니다.
먼저 힘(HIM)이라는 이름을 생각했지만, 이미 등록된 이름이 있어서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고민 끝에 조혈 기능을 한 번 더 강조하려헤모(Hemo)라는 단어를 붙여 헤모힘으로 지었습니다.”
헤모힘을 개발하게 된 계기가 있습니까.
“원자력 병원에서 일하면서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들을 봤습니다. 면역력이 떨어져 힘들어하고 나중에는 ‘암’보다 다른 문제로 고생하는 일도 많았습니다. ‘암 환자뿐 아니라 몸이 약한 사람도 면역력이 떨어져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의문으로 시작해, 면역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는 제품이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에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조혈과 면역 중 어느 기능에 더 주목하셨나요.
“면역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개발한 제품이 맞습니다. 하지만 면역 체계의 기본은 조혈이거든요. 건강한 혈액 세포가 제대로 만들어져야 면역력도 개선될 수 있습니다. 조혈 기능에 도움이 될 수 있게 개발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헤모힘 재료로 당귀, 천궁, 백작약 등 생약을 고집하신 이유가 있나요.
“면역 기능이 떨어지고 몸이 약한 분들이 드실 제품이었기 때문에 독성이 없는 물질을 찾아야 했습니다. 개발 당시 42가지 생약 성분과 허브를 가지고 하나씩 실험했고, 여러 가지 성분을 조합했을 때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약초를 찾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좋은 음식이라도 한꺼번에 먹으면 효과가 떨어지거나 독이 될 수도 있거든요. 그렇게 찾아낸 재료가 당귀, 천궁, 백작약이었습니다.”

원고 발췌 : 이코노미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