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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조용한 암살자, '당뇨'는 각종 합병증을 유발해 심할 경우 죽음에까지 이르게하는 무서운 질병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1명은 당뇨병 환자로, 국내 당뇨병 환자만 무려 600만 명에 달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당뇨병 직전 단계까지 포함하면, 전체 성인의 절반 이상은 당뇨 관리가 필요하다고 한다. 더욱 심각한 사실은 당뇨병 환자 10명 중 3명은 자신에게 질환이 있다는 것 자체를 모르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도 모르는 새 켜지는 건강의 적신호 당뇨, 과연 당뇨란 무엇이며, 왜 생겨나는 것일까?

당뇨병을 설명할 때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혈당’에 관한 이야기다. 혈당이란 혈액 속에 포함되어 있는 포도당(탄수화물)을 의미하는데, 혈당이 항상 일정 수준으로 유지되어야만 우리 몸은 에너지를 원활하게 공급받을 수 있다. 건강한 상태라면, 온몸으로 공급된 혈당은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의 도움을 받아 세포 내부로 들어가 에너지를 만드는데 사용된다. 혈당은 췌장에서 생산되는 ‘인슐린’과 ‘글루카곤’ 이라는 두 가지 호르몬에 의해 항상성이 유지되는데, 인슐린은 포도당을 세포 속으로 보내주어 혈당 조절에 관여하는 역할을 하며, 글루카곤은 저장된 포도당을 혈액으로 방출하는 역할을 한다. 인슐린과 글루카곤의 균형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췌장에 문제가 생겨 인슐린을 생산하지 못하거나 세포가 인슐린에 반응하지 않을 경우 당뇨 증상이 생기고 우리 몸에 좋지 않은 다양한 영향을 주게 되는 것이다.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루어지지 않는 대사질환의 일종으로 혈중 포도당의 농도가 높아지는 고혈당을 특징으로 한다. 포도당이 세포에 흡수되지 못하고 혈액 내에 잔존하여 혈당이 높은 상태로 남아있게 되는 고혈당으로 인하여 여러 증상 및 징후를 일으키고 소변에서 포도당을 배출하게 된다. 앞서 언급했듯 당뇨병 환자 10명 중 3명은 자신에게 질환이 있다는 것을 모른다고 답할 만큼 상태가 악화될 때까지 특별한 증상 없이 진행된다는 것이 특징인데, 이 때문에 당뇨를 소리 없는 위협, 조용한 암살자라 부르기도 한다. 그러나 상태가 악화된 경우, 당뇨병성 망막변증, 신장병증, 족부병변, 관상동맥질환, 뇌혈관질환 등 여러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무서운 질병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여기서 잠깐, 굳이 ‘당뇨’환자가 아니니까 나의 ‘혈당’은 안전한 걸까? 식사 후 급격한 피로감이나 참을 수 없는 졸음, 그로 인해 떨어지는 집중력과 판단력, 심한 갈증의 증상이 있었다면 당신의 혈당도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 단순한 식곤증으로 치부하고 무심히 넘기기 쉬운 이러한 증상들은 바로 ‘혈당 스파이크’가 일어날 때 우리 몸이 보내는 경고이기 때문이다.

혈당 스파이크란 식사 후에 급격하게 나타나는 혈당의 변동성을 의미하는데, 식사 후 혈당 수치가 50mg/dL이상 증가한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 혈당 스파이크가 발생하면 췌장에서 인슐린을 과다하게 분비하고, 이는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하게 된다.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면 혈당을 조절하는데 필요한 인슐린 효과가 줄어들어 혈당 수치를 계속적으로 상승시키게 된다. 결과적으로는 반복되는 혈당 스파이크는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당뇨병’을 유발하는 위험 요인이 되는 것이다.

세계보건기구에서 권고한 정상적인 혈당 수준은 공복혈당 99mg/dL 미만, 식후 2시간 혈당 140mg/dL 이하이다. 공복혈당이 100-125mg/dL 이거나, 식후 2시간 혈당이 140-199mg/dL일 경우는 내당능 장애로 구분할 수 있는데 이는 곧 본격적인 당뇨병으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식사 조절 및 체중조절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혈당을 관리하는 것은 모든 건강의 기본이라 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선 포도당을 세포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혈액에 있는 포도당이 원활하게 세포로 들어가야 하며, 식후의 급격한 혈당 상승을 억제하여 혈당이 높아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식후 혈당상승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은 장내 탄수화물 분해효소를 억제하거나 또는 인슐린 저항성 등을 개선시켜 정상적인 혈당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되는 원료에 주목해야 한다. 바로 ‘미숙여주주정추출분말’이다.

‘미숙여주’란 열대지방에서 자라는 수세미와 비슷한 박과식물로 한국에서는 주로 여름철에 수확되며, 녹색 열매는 익으면서 노랑-주황을 거쳐 거의 빨갛게 되고 쓴맛이 난다는 특징이 있다. 이 중 씨가 형성되지 않은 ‘미숙여주’에는 식약처에서 개별인정형 기능성을 인정한 ‘식후 혈당상승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 ‘가바(Y-aminobutyric acid)’가 함유되어 있어 혈당 관리에 좋다. 특히 완숙 시 씨앗에 독성이 생성되는 완숙 여주가 아닌 개화 후 20~25일 이내의 미숙여주를 사용한 것이 좋다.

그 밖에도 필리핀, 인도네시아, 일본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오랫동안 사용되어 온 약용작물인 바나바잎에서 추출한 ‘바나바잎 추출물’ 역시 혈당 조절에 관심이 있다면 눈 여겨 볼 이름이다. 바나바잎에서 얻은 추출물에 있는 ‘코로솔산’이라는 성분이 혈당상승 억제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가족 중 당뇨 환자가 없더라도,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 등의 생활 환경은 여전히 당신을 당뇨로부터 안심할 수 없게 만든다. 특히 음식 조절은 식사 후 혈당을 정상수준으로 유지하는데 지대한 역할을 한다. 수화 흡수가 빠른 단순 당(설탕, 꿀, 청량음료, 과일 등)은 혈당을 급격하게 높여 좋지 않으므로, 당질의 흡수를 천천히 되도록 하는 식이 섬유소가 풍부한 잡곡 현미, 채소를 가까이 하는 것이 좋다. 또한 평소에 꾸준히 혈당 조절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을 챙겨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렇지 않다면 언제 어디서 조용한 암살자 ‘당뇨’가 당신을 노릴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