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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글로벌 애터미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무엇일까. 매출액 기준이라면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3,000억 원 넘게 판매된 헤모힘(헤모힘G 포함)이다. 이어 앱솔루트 셀랙티브 스킨케어가 1,500억 원가량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애터미 오롯이 담은 유기농 발효 노니(900억 원)가 3위를 차지했다. 또 수량 기준으로 본다면 지난해 500만 세트 가까이 판매된 이브닝케어가 1위에 올랐으며 치약 플러스(460만 세트), 물티슈(377만 개), 칫솔(370만 세트), 헤모힘(300만 박스) 등의 순이었다. 해외 법인별로 매출과 수량 부분 TOP3 제품들을 알아봤다.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27개 법인에서 매출 1위에 오른 제품은 헤모힘, 앱솔루트 셀랙티브 스킨케어, 오롯이 담은 유기농 발효 노니, 칫솔 등 총 9종이었다. 이 가운데 헤모힘은 한국을 포함해 모두 16개 법인에서 매출액 1위에 올랐다. 2위는 일본 법인과 브라질 법인, 튀르키예 법인 등 3개 법인에서 매출 1위에 오른 앱솔루트 셀랙티브 스킨케어였으며, 3위는 중국과 홍콩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한 ‘애터미 오롯이 담은 유기농 발효 노니’였다. 이 외에도 말레이시아 법인의 ‘Ethereal Oil Patch(애터미 에센셜 오일 패치)’, 대만 법인의 여주추출물 복합 캡슐, 뉴질랜드 법인의 초록입홍합오일 15000 등은 GSGS 제품으로 매출 1위에 올랐다. 또한 캄보디아에서는 치약 플러스가 최고 매출액 제품이었으며, 몽골에서는 이브닝케어 4종 세트가, 싱가포르에서는 친생유산균이 각각 법인 매출 1위를 기록했다.

판매 수량 기준 1위에 오른 제품은 총 12종이었다. 가장 많은 법인에서 판매 수량 1위에 오른 제품은 8개 법인에서 1위를 한 치약 플러스다. 이어 카페 아라비카(50T)가 4개 법인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이 됐다. 앱솔루트 에센스 선은 영국과 몽골, 튀르키예에서, 폼클렌저는 태국과 일본, 말레이시아 등 3개 법인에서 1위 제품에 등극했다. 또 헤모힘은 인도네시아와 우즈베키스탄에서, 한국과 브라질에서는 칫솔이 가장 많이 팔렸다. 이외에도 주방세제(싱가포르), 초록입홍합오일 15000(뉴질랜드), 친생유산균(홍콩), 키친티슈(대만), 오롯이 담은 유기농 발효 노니(중국) 등은 각각 1개 법인의 최다 판매를 기록한 제품이었다.

헤모힘을 가장 많이 판매한 해외 법인은 의외로 러시아였다. 거시경제 지표 개선에 따라 중산층 러시아인들의 구매력이 상승하고, 건강한 식습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러시아 연방 통계청(Rosstat)에 따르면 매일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인구는 2021년 약 20%로 집계되었지만, 2024년 그 비중은 30%대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으로 인해 암웨이, 오리플레임, 뉴스킨 등 소비재 유통 기업이 철수한 데 따른 반사이익이 겹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또 하나, 재미있는 것은 오롯이 담은 유기농 발효 노니의 상승세다. 오롯이 담은 유기농 발효 노니는 지난해 중국 법인에서 매출액 기준 1위이자 판매 수량 기준으로도 1위에 오른 제품이다. 지난 2024년 산업통상자원부가 운영하는 ‘2024년도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되면서, 세계시장에서 대박을 칠 가능성을 입증한 제품이다.

미국과 캐나다, 호주 등지에서 카페 아라비카(50T)가 판매 수량 1위에 오른 것도 이채롭다. 한국의 믹스커피는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혁신적인 제품 개발과 철저한 품질 관리와 더불어 한류와 같은 문화적 영향력 등의 효과로 인해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에서도 상당한 성공을 거두고 있다. 애터미의 카페 아라비카 역시 이러한 흐름을 잘 잡아내 미국과 캐나다에서 상당한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판단된다.

뉴질랜드의 초록입홍합오일 15000도 눈에 띈다. ‘애터미 초록입홍합오일 15000’은 관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진 뉴질랜드에서만 서식하는 초록입홍합 고농축 오일이 함유되어 있다. 뉴질랜드 법인은 초록입홍합오일 15000의 내수 및 수출 양면에 힘을 쏟고 있다. 올해를 초록입홍합오일 15000 병 제품의 해외 법인 정식 수출의 원년으로 삼아 2025년도에 10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